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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 호텔 흠 잡을게 없는 완벽한 숙박 후기

by 발길 닿는 곳마다 2025. 1. 30.

방콕을 여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는 편안한 숙소예요. 많은 호텔 중에서 이번에 선택한 곳은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Stabridge Bangkok Sukhumvit)이었어요. 여러 리뷰를 찾아보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직접 묵어본 후기를 상세하게 남겨볼게요.

세탁 가능한 레지던스형 호텔의 장점

방콕에서 며칠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일반 호텔보다는 세탁기와 간이 주방이 갖춰진 레지던스형 호텔이 훨씬 편리해요.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은 그런 점에서 정말 완벽했어요. 

저는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방콕에 가서 밀린 빨래가 산더미였답니다. 대부분 호텔들이 창문을 열수 없기 때문에 객실에서 빨래를 말리기도 힘들도 자칫 잘못하면 퀘퀘한 냄새도 날 수 있기 때문에 뽀송한 옷을 입기 위해서는 세탁을 맡겨야 했어요. 호텔 유료 서비스에 세탁서비스가 있지만 속옷 몇개만 맡겨도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호텔 세탁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아요. 대신 주변에 코인 세탁방이 있으면 찾아가는 편인데 방콕은 아직까지 코인 세탁보다 빨래에 맡겨놔야 반나절 혹은 하루 이상 기다려야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급하게 세탁이 필요할 때는 이용하기 힘들어요.

숙소를 예약하면서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을 넣은 이유도 오직 밀린 세탁건조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밖에 장점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 방콕 여행에 오면 장기숙박으로 머물고 싶었답니다.

 

객실 내부에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어서 여행 중 묵은 옷을 바로 세탁할 수 있었어요. 장기 투숙하는 여행객이나 출장객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능이죠. 간혹 룸에 세탁기가 없더라도 호텔 내에 무료 세탁실이 24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세제까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태국의 섬유유연제 냄새가 너무 좋아서 태국 여행 갈 때마다 사오는 편인데 지하에 마트까지 있어서 장보기가 정말 편했어요.

특히 지하에 일본인을 위한 마트가 있어서 일본 도시락 뿐만 아니라 각종 디저트 등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방콕 속의 일본에 와 있는 기분이였어요. 오랫만에 조리를 하려고 삼겹살도 사와서 구워 먹었는데 쌈장 대신 태국의 피시 소스를 찍어먹으니 느끼함도 덜하고 색다른 맛이여서 깜짝 놀랐어요. 그밖에 과일이나 간단한 요깃거리도  사 와서 조리해 먹을 수도 있어 편리했답니다.

제가 이용한 객실은 룸업그레이드까지 받아서 넓고 쾌적했어요. 전자레인지, 인덕션, 식기류까지 갖춰져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해 먹기에도 좋았고 발코니까지 있어서 환기 시킬 수 있고 쨍한 햇빛에 덜 마른 빨래를 말리기도 좋았어요.

넓은 분리형 거실이 있어서 마치 가정집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지요.

왠만한 조리기구도 다 비치되어 있어서 조리하기도 편했고 냉장고가 특히 커서 많은 음식을 보관하기도 좋았답니다. 

뽀송하고 쾌적한 침구는 숙면을 취하기 좋았고 스테이브릿지 방콕이 스쿰빗과 통로쪽 한개 더 있는데 최근에 지어진 곳은 스쿰빗이고 평이 더 좋아서 이곳을 선택했어요.

드레스룸과 욕실도 넓직해요.

욕조도 있는데 호텔에 온천이 있어서 그곳을 이용하느라 욕조를 이용도 못했네요.

기본 호텔에서 제공되는 것들은 다 있고요.

전망도 앞에 막힌 건물없이 시원하게 틔였어요.

4인용 식탁이 구비되어 있어서 밥을 해 먹거나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에도 편하지요.

최적의 위치: BTS 역과 가까운 접근성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 호텔의 또 다른 큰 장점은 BTS 프롬퐁(Phrom Phong) 역과 가까운 위치예요. 걸어서 약 5~7분 거리라 대중교통 이용이 정말 편리했어요. 하지만 인도가 좁은 편이라 아이들과 도보로 다니기에는 많이 위험한데요. 호테에서 30분 간격으로 톡톡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편하게 프롱퐁역쪽으로 이동할 수 있답니다. 

프롬퐁 역 주변에는 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 중 하나인 엠쿼티어(EmQuartier)와 엠포리움(Emporium)이 있어서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유명한 릉루엉 국수집도 가까울 뿐 아니라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슈퍼마켓도 많아 숙박하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또한 호텔에서 걸어서 10~15분 정도 가면 벤자시리 공원(Benjassiri Park)이 나와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침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에도 딱 좋았어요. 날씨가 선선한 아침에는 현지인들이 운동을 하거나 요가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조식과 부대시설의 만족도

조식은 로비 옆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며 투숙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조식 추가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무료라서 질이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맛있었어요. 특히 아시아식과 서양식을 모두 갖추고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었어요. 따뜻한 국물 요리가 매일 조금씩 달라져서 질리지 않았고, 신선한 과일과 빵도 풍부했어요.

특히 월화수 특정 요일은 해피아워가 열리는데 간단한 주류와 음료수 아주 간단한 핑거푸드와 간식을 호텔 티어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한답니다. 투숙하는 날이 월화수라면 꼭 참여해보세요. 먹을 종류는 부족하지만 분위기가 고급 카페 같아서 멋진 야경을 보며 와인 한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세요.

투숙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기본적으로 커피 자판기로 커피와 핫초코등을 마실 수 있으며 따로 카페를 찾아가지 않아도 담소를 나누거나 노트북으로 일하기 좋은 공간이에요.

제가 투숙한 날은 수요일이라 해피아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음식은 정말 단촐하지만 야채가 신선하고 맛있어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호텔 라운지라기보다 전망좋은 고급 카페 분위기가 물씬하죠? 비즈니스맨들이 장기로 투숙하는 호텔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환경 또한 비즈니스맨들이 작업하기 편하게 만들었더라고요. 아이들도 입장이 가능해서 패드로 공부하는 가족들도 보았답니다.

 

위에 열거한 장점 외에 더 큰 특색은 바로 호텔에 대욕장이 있다는 사실! 태국에서 대욕장이라니 조금 생소하죠?

일본인 주거지에 위치한 호텔 답게 대욕장이 있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물에서 유황냄새가 나지 않으니 온천물은 아닌것 같지만 일본 대욕장이랑 똑같은 시설이라 정말 일본에 온 느낌이였어요. 탕도 깨끗하고 샤워실에 샴푸린스바디워시 다 구비되어 있으며 수건도 있어서 룸키만 챙겨가면 된답니다.

수영장은 시간 관계상 이용하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크고 야외 휴식공간도 많아서 장기로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여러번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스테이였어요.

헬스장도 작게 있는데 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간내서 꼭 참여해보시기 바래요.

프롬퐁역 근처 가볼 만한 관광지 추천

방콕의 중심지 중 하나인 프롬퐁(Phrom Phong) 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쇼핑몰, 공원, 맛집, 마사지샵까지 다양한 명소가 몰려 있어요. BTS 스쿰빗 라인을 이용하면 방콕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지만, 사실 프롬퐁 주변만 돌아다녀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아요.

 

엠쿼티어 & 엠포리움 (EmQuartier & Emporium)

프롬퐁역과 바로 연결된 엠쿼티어(EmQuartier)엠포리움(Emporium)은 방콕을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이에요. 명품 브랜드부터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어서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엠쿼티어에는 인테리어가 독특한 헬릭스 스카이 다이닝(Helix Sky Dining)이 있는데, 고급 레스토랑들이 층을 따라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어요. 여기서 식사를 하면 방콕의 멋진 도심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엠포리움은 조금 더 클래식한 분위기의 쇼핑몰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고급 슈퍼마켓인 구르메 마켓(Gourmet Market)이 있어서 쇼핑 후 간단한 장을 보기에도 좋아요.

 

벤자시리 공원 (Benchasiri Park)

엠포리움 바로 옆에 위치한 벤자시리 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스팟이에요. 아침에는 조깅을 하거나 요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저녁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친구들끼리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공원 내부에는 연못과 조각상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아요. 방콕의 습한 날씨 속에서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다 보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딱이에요.

터미널 21 (Terminal 21)

프롬퐁역에서 한 정거장만 가면 아속(Asok)역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방콕에서 가장 독특한 쇼핑몰 중 하나인 터미널 21이 있어요. 터미널 21은 각 층이 세계 여러 도시 테마로 꾸며져 있어서 마치 여행을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터미널 21의 푸드코트는 가성비가 엄청 좋아요. 현지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프롬퐁 마사지 & 스파 추천

방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마사지죠. 프롬퐁역 주변에는 고급 스파부터 가성비 좋은 마사지샵까지 다양한 곳이 있어요.

 

1. 디바나 너쳐 스파 (Divana Nurture Spa)
고급 스파로, 천연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가 유명해요. 힐링을 원한다면 추천!

 

2. 헬스랜드 (Health Land)
중급 가격대의 마사지샵으로, 깔끔한 시설과 전문적인 마사지 기술이 좋아요.

 

3. 렛츠 릴랙스 (Let's Relax Spa)
체인점이지만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프롬퐁역은 쇼핑, 휴식, 맛집, 마사지,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장소예요. 방콕을 여행한다면 이 지역을 꼭 방문해 보세요!

방콕 여행가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호텔

스테이브릿지 방콕 수쿰빗 호텔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특히 세탁이 가능하고, BTS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프롬퐁까지 무료 셔틀 제공과 대욕장 및 지하 슈퍼 무료 조식 제공과 특정요일 해피아워 등등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네요. 방콕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에 방콕을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이곳에 묵고 싶을 정도로 편안한 숙박이었어요!

5성급 레지던스 호텔이라 로비도 고급스럽고 세련되었어요.

호텔 부대시설이 참 다양한데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 되서 미처 이용을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스크린골프장까지 있다니 한국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방콕에서 스크린골프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방콕 여행 럭셔리한 숙소 끝판왕 인터컨티넨탈 방콕 숙박 후기는 아래에▼▼